제목 : LES HIRONDELLES DE KABOUL
저자 : Yasmina Khadra
출판사 : Robert Laf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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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분류 : 소설
대상 :
출간일 : 2002.7
분량 : 187 pages
내용
2000년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은 탈리반의 지배로 고통 받고 있었다. 이곳을 배경으로 4명의 인물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명은 모센으로 부유한 상인 가족의 후사였으나 탈리반 정권 이후 그의 집안은 쇠락한다. 빼어난 미모를 지닌 그의 부인 주네이라는 훌륭한 교육자였는데, 이제는 더 이상 집밖을 나갈 수가 없다. 이들은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끔직한 조건 속에서 살아 남으며, 서로에 대한 사랑, 지와 앎에 대한 추구로 버텨낸다.

아티크는 탈리반의 사상을 떠받들며,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카불의 감옥에서 열성적으로 일한다. 하지만 매일의 나날은 끔찍한 시련의 연속이다. 자신이 눈으로 보는 모든 것과 해야 하는 모든 것이 자신이 믿는 것과 완전히 대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티크의 아내, 뮈사라가 있다. 그녀는 병과 절망으로 죽게 된다.



“카불의 제비”라 불리는 한 여주인공의 절망적인 사랑의 행위와 처절한 몸짓.

희망을 잃은 채 아무 의욕 없이 지쳐 버린 모센은 카불을 이리저리 헤매며 돌아다니다,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죽이려는 군중들 속에 끼어들게 된다. 주위의 히스테릭한 분위기에 마취되어 버린 듯, 모센은 자신도 모르게 돌멩이들을 들고 목까지 땅에 파묻힌 여인의 얼굴을 향해 있는 힘껏 돌을 던진다. 비상식적인 이 행동은 뮈사라의 숭고하지만 헛된 희생 (뮈사라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다)까지 가져오게 하며, 이 비극에 휘말린 모든 이들의 운명을 뒤흔든다.

무슬림 통합주의자들의 거짓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쓴 놀라운 소설이다. 저자는 봉건적인 전통과 모더니티 사이에서 분열된 이슬람 사회의 복합적인 행태들과 상황을 박학하고 명확하게 밝혀낸다. 야스미나 카드라는 이 소설에서 내부의 현실을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저자소개
1955년 생. 알제리 출생. 야스미나 카드라는 필명으로 ‘초록 재스민 꽃’이란 뜻이다. 본명은 모하메드 물레세훌(Mohammed Moulessehoul). 물레세홀은 알제리 군의 장교였는데, 군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야스니마 카드라라는 여성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했다. 알제리에서 소설들을 출간하여 많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자신이 실제로 누구인가를 밝힌 것은 2001년 프랑스로 망명한 후이다. 익명을 택한 것은 알제리 문화 전쟁 동안 살아 남고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2004년 <<뉴스위크>>지는 그를 일컬어 “오늘날 알제리의 폭력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라고 했다.

그의 소설은 탈리반 치하의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다. <카불의 제비>는 2006년International IMPAC Dublin Literary Award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으며, 2008년 <테러 L’attentat>가 이 상의 후보에 올랐다. 테러는 2006년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캐나다의 5천 개 서점에서 선택한 상인 리브레리 상을 수상했다. 2006년 독일 라디오 방송국인 SWR1과의 인터뷰에서 카드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소설, <카불의 제비>는 서구의 독자들에게 그들이 단지 겉으로만 접하던 문제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광신은 모든 것을 위협한다. 나는 그 이유와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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